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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2026년 2월 8일

KB금융, '만년 저평가' 꼬리표 떼고 '국민 배당주'로 비상하다

KB금융105560
한국주식

핵심 요약

KB금융이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인 5조 8,430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리딩금융의 입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특히 총 2조 8,200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절세 매력이 부각된 '비과세 배당' 소식은 주가를 사상 최고가로 이끌었습니다. 기술적 지표와 펀더멘털 모두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는 지금, KB금융이 한국 증시 밸류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심층 분석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역대 최대'라는 수식어는 언제나 투자자들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하지만 그 실적이 단순히 숫자의 증가를 넘어, 주주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어주는 확실한 보상으로 이어진다면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최근 KB금융이 보여준 행보가 바로 그렇습니다. 지난 2월 5일 발표된 2025년 연간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은 그동안 한국 은행주를 짓누르던 '만년 저평가'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도주로 떠오른 KB금융의 펀더멘털과 기술적 흐름, 그리고 투자자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기회와 위험 요인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KB금융이 시장에 던진 충격파의 실체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KB금융은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5조 8,4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5.1%나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빛을 발한 결과입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3조 8,620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KB증권 역시 15% 넘는 이익 성장세로 그룹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손해보험과 카드 부문이 업황 악화로 다소 주춤했지만, 그룹 전체의 이익 체력은 오히려 강화되었음을 증명한 셈입니다. 이러한 압도적인 실적은 경쟁사인 신한금융과의 격차를 8,000억 원 이상 벌리며 '리딩금융'의 왕좌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의 백미는 단연 '주주환원 정책'에 있습니다. KB금융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벌었다고 자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2026년 1차 주주환원 규모만 2조 8,200억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는 1조 6,20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1조 2,0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장이 열광한 대목은 '비과세 배당'의 예고였습니다. 자본준비금을 감액하여 배당 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주주들이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절세 배당'을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실질적인 배당 수익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조치로, 발표 직후 주가가 7.03% 급등하며 14만 9,300원이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결정적인 트리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차트가 말해주는 기술적 신호는 어떨까요? 현재 KB금융의 기술적 분석 데이터는 매우 흥미로운 국면을 보여줍니다. 주가의 강도를 나타내는 상대강도지수(RSI, 14일 기준)는 69.5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RSI가 70을 넘어서면 과매수 구간으로 보지만, 69.53은 과열 직전의 가장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매수 세력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으며 상승 추세가 매우 견고함을 시사합니다. 여기에 AI 분석 점수 78점은 이 종목이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탄탄한 수급과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뒷받침합니다. 최근 변동률 7.03%는 대형 금융주로서는 이례적인 급등세인데, 이는 기존의 박스권을 강력하게 돌파한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을 동반한 신고가 경신은 추가 상승의 여력이 남아있다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읽힙니다.

물론 시장 환경을 둘러싼 거시적 변수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글로벌 시장은 미국 고용 지표의 부진과 경기 침체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감은 오히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금융주, 그중에서도 확실한 배당 수익을 보장하는 KB금융의 매력을 돋보이게 합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들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KB금융은 13.79%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의 여력이 가장 충분한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가 가능하다는 뜻이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이유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KB금융은 이제 단순한 '이자 장사' 기업이 아닙니다. 비이자 이익 비중을 늘리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고, 무엇보다 주주 가치 제고라는 시대적 흐름을 가장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RSI가 70에 근접했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숨 고르기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또한 금융 당국의 규제 리스크나 부동산 PF 관련 잠재적 부실 우려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KB금융의 자본 완충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은 이러한 우려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견고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KB금융은 현재 한국 주식 시장에서 '성장'과 '배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조 원 후반대의 막대한 순이익 창출 능력, 주주 친화적인 경영진의 의지, 그리고 기술적으로 확인된 강력한 상승 추세는 이 종목을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해야 할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급등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해야겠지만, 긴 호흡에서 본다면 '비과세 배당'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KB금융은 조정 시마다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해 보입니다. 은행주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진정한 주주 환원의 시대를 연 KB금융의 비상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본 리포트는 인버스원에서 분석한 자료입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리포트는 투자 권유가 아닌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실적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