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인메이를 믿고 반도체를 팔면 놓친다 — HBM4 양산 시작이 만드는 매수 논거
외국인이 연초~3월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63조원을 순매도했는데도 코스피는 6900을 돌파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셀인메이 차익실현'이지만, 4월 5%+ 상승 후 5월 하락 0회 통계와 HBM4 양산 개시 펀더멘털이 이 격언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2026년 5월 6일, 삼성전자가 266,000원(+14.41%)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601,000원(+10.64%). 양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다. 연초 대비 삼성전자 +84%, SK하이닉스 +98% 누적 상승한 종목들이 단 하루에 10% 이상 올랐다.
이 시점에 “셀인메이”를 외치는 건 쉽다. 실제로 5월 2일 외국인이 1.4조원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 투자자들이 인버스 2X ETN에 몰리다가 조기 상장폐지를 당한 것도 이달이다. 시장 심리는 “이제 빠진다”에 기울어 있다.
매수 논거는 그 반대편에 있다.
왜 지금 반도체인가
IBK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의 관찰이 핵심이다: 2000년 이후 4월 코스피가 5% 이상 급등했던 해의 5월, 코스피는 한 번도 하락한 사례가 없다. 2026년 4월 코스피는 +30.61% 상승했다. 통계적으로 셀인메이 베이스가 깨질 구조다.
펀더멘털 레이어에서도 반박이 온다. 2026년 2월 12일,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 글로벌 뉴스룸 verbatim: “Samsung Electronics today announced that it has begun mass production of its industry-leading HBM4 and has shipped commercial products to customers. This achievement marks a first in the industry.” 처리 속도는 상시 11.7Gbps(JEDEC 기준 8Gbps 대비 +46%). SK하이닉스는 NVIDIA Vera Rubin 플랫폼에서 HBM4 시장점유율 ~70%를 UBS가 추산한다.
연초~3월 외국인 합산 순매도 63조원(삼성전자 42조 + SK하이닉스 22조)은 이미 알려진 수급이다. 4월부터 외국인은 매수 전환했다 — 양사 합산 5조원+ 순매수. 외국인이 63조 팔았는데도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한다는 것은, 내수/기관이 그 매물을 모두 소화했다는 뜻이다. 이것은 펀더멘털이 진짜 강하다는 시그널이다.
매수 논거
시장 컨센서스는 “4개월 +56.59% 급등 후 차익실현”이다. 매수 논거는 “HBM4 양산이 시작된 지금이 슈퍼사이클의 초입”이다.
신한투자증권 적정가: 삼성전자 338,000원(현재 266,000원, +27% 여력), SK하이닉스 1,893,000원(현재 1,601,000원, +18% 여력). KB증권은 삼성전자 360,000원, SK증권은 SK하이닉스 200만원을 목표로 제시한다.
SK하이닉스 ROE는 2023년 -15.61%에서 2026년 92.7%로 추정된다. PER 4.5배(2026E)는 역사적 저점 구간이다.
분할매수 실행은 “지금 당장 추격매수”가 아니다. RSI 과매수 구간에서 신규 진입하는 것은 리스크다. 분할매수 대기 구간은 코스피 1차 지지 6,100~6,300, 록바텀 5,800. 이 구간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을 올리는 것이 분할매수 전략이다.
리스크
이 논거가 무너지는 조건:
- 5월 27일 NVIDIA 실적 미스 — 데이터센터 수요 우려가 반도체 섹터 전반을 -10~15% 끌어내릴 수 있다.
- EM 펀드 리밸런싱 재개 — 외국인 보유주식수와 주가 상관계수가 -52%인 구조에서, 갑작스러운 EM 리밸런싱이 단기 패닉을 만들 수 있다.
- HBM4 출하량 하향 조정 — SK하이닉스의 NVIDIA향 HBM4 출하량 20~30% 하향 보도(ZDNet)가 실적에 반영될 경우, 컨센서스 EPS가 낮아진다.
-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매파적 데뷔 — 금리 기대 역전이 글로벌 리스크온 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다.
참고
- 2026년 5월 셀인메이 증시 전망 — 21세기이슈
- 코스피 4월 32% 폭등 이후 5월 상승세 전망 — 21세기이슈
- 삼성전자 HBM4 양산 출하 발표 — Samsung Newsroom
- 네이버 업종 현황 — 네이버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