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새 천 단위를 넘을 때마다 따라 산 사람은 고점에 물렸을까?
코스피 종가가 새 천 단위를 처음 넘은 날은 3,000부터 9,000까지 모두 일곱 번이고, 그중 여섯 번이 234일 안에 몰렸다. 그날마다 코덱스 코스피를 1,000만원어치씩 샀다면, 7,000만원은 2026년 9월 11일 종가 기준 9,037만원(+29.1%)이 된다. 원금을 밑도는 것은 7,000, 8,000, 9,000 돌파일에 산 세 계좌로, 손실은 6.7%에서 24.2%다. 지금 가장 많이 번 3,000 계좌(+129.7%)는 매수한 뒤 900거래일을 원금 아래에서 보냈다.
가설
"코스피가 새 천 단위를 처음 넘은 날 따라 사면 고점에 물려 손해를 본다."
실험 설계
코스피 종가가 3,000부터 9,000까지 각 천 단위를 처음 넘은 날마다 그날 종가로 코덱스 코스피를 1,000만원어치 샀다. 장중이 아니라 종가로 넘은 날만 셌고, 한 번 산 몫은 팔지 않았다. 분배금, 수수료, 세금, 호가 단위는 계산에서 제외하고 소수점 수량 매수를 가정했다.
- 첫 매수일
- 2021-01-07
- 평가 기준일
- 2026-09-11
- 총 투입
- 7,000만원
- 대상 종목
- 코덱스 코스피
결과
최종 평가액
9,037만원+29.1%
추이 차트
단위: 원매달 말 종가 기준이다. 점선은 돌파일마다 1,000만원씩 계단식으로 오르며, 2025년 10월 전까지는 3,000 계좌 하나뿐이다.
판정
절반만 맞음3,000부터 6,000까지 돌파일에 산 네 계좌는 이익이고, 7,000부터 9,000까지 돌파일에 산 세 계좌는 손실이다. 일곱 계좌를 합친 수익률은 +29.1%다.
일곱 번의 돌파일
코스피 종가가 새 천 단위를 처음 넘은 날은 모두 일곱 번이다. 3,000은 2021년 1월 7일(3,031.68), 4,000은 2025년 10월 27일(4,042.83), 5,000은 2026년 1월 27일(5,084.85), 6,000은 2월 25일(6,083.86)에 넘었다. 7,000은 5월 6일(7,384.56), 8,000은 5월 26일(8,047.51), 9,000은 6월 18일(9,063.84)에 넘었다. 3,000에서 4,000까지는 1,754일이 걸렸지만, 4,000에서 9,000까지는 234일이었고 마지막 두 번은 20일과 23일 간격이었다. 이 일곱 날의 종가로 코덱스 코스피를 1,000만원어치씩 샀다.
이익인 넷, 손실인 셋
평가일인 2026년 9월 11일 코덱스 코스피 종가는 70,815원이다. 3,000 계좌는 2,297만원(+129.7%), 4,000 계좌는 1,712만원(+71.2%), 5,000 계좌는 1,355만원(+35.5%), 6,000 계좌는 1,129만원(+12.9%)이다. 7,000 계좌는 933만원(-6.7%), 8,000 계좌는 853만원(-14.7%), 9,000 계좌는 758만원(-24.2%)이다. 계산하기 전에 일곱 계좌가 모두 손실이면 채택, 하나도 없으면 기각으로 정해 두었다. 셋이 손실이므로 판정은 절반만 맞음이다. 일곱 계좌를 합치면 7,000만원이 9,037만원으로 29.1% 늘었다.
6월 22일에는 일곱 계좌가 모두 이익이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 종가 9,114.55를 기록한 6월 22일, 코덱스 코스피도 93,650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날에는 9,000 계좌도 원금보다 0.2% 위였고, 일곱 계좌 합산은 1억 1,952만원(+70.7%)이었다. 코스피는 이후 7월 30일 5,593.56까지 고점 대비 38.6% 내렸다. 그날 9,000 계좌는 615만원(-38.5%), 8,000 계좌는 692만원(-30.8%), 7,000 계좌는 757만원(-24.3%)이었다. 평가일의 코스피는 6,909.91로 고점보다 24.2% 낮다.
3,000 계좌의 900거래일
지금 수익률이 가장 높은 3,000 계좌는 보유 기간 1,370거래일 가운데 900거래일을 원금 아래에서 보냈다. 가장 긴 구간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25년 6월 23일까지 이어진 888거래일이다. 바닥이던 2022년 9월 30일에는 1,000만원이 712만원(-28.8%)이었다. 같은 기준으로 4,000 계좌는 19거래일, 5,000 계좌는 단 하루, 6,000 계좌는 33거래일 동안 원금을 밑돌았다. 손실인 세 계좌 가운데 9,000 계좌는 6월 23일, 8,000 계좌는 7월 7일, 7,000 계좌는 7월 13일부터 평가일까지 하루도 원금을 넘지 못했다.
핵심 수치
- 일곱 계좌 합산
- 9,037만원 (+29.1%)
- 이익인 계좌
- 4개 (3,000, 4,000, 5,000, 6,000)
- 손실인 계좌
- 3개 (7,000 -6.7%, 8,000 -14.7%, 9,000 -24.2%)
- 4,000에서 9,000까지
- 234일 (3,000에서 4,000까지는 1,754일)
- 코스피 고점 대비
- -24.2% (고점 9,114.55, 2026-06-22)
- 3,000 계좌가 원금 아래였던 날
- 900거래일 (보유 1,370거래일 중)
자주 묻는 질문
- 장중에 먼저 넘은 날을 기준으로 삼으면 날짜가 달라지나?
- 세 번 달라진다. 장중 기준으로 3,000은 2021년 1월 6일, 5,000은 2026년 1월 22일, 8,000은 5월 15일에 먼저 넘었다. 나머지 넷은 장중과 종가 기준 날짜가 같다. 이 리포트는 날짜를 하나로 정하기 위해 종가 기준을 썼다.
- 코덱스 코스피 대신 코덱스 200을 샀어도 결과가 같나?
- 이익 넷, 손실 셋으로 갈리는 양상은 같다. 3,000 계좌부터 차례로 +162.6%, +92.9%, +46.4%, +20.5%, -3.3%, -13.6%, -25.5%이고, 일곱 계좌 합산은 9,799만원(+40.0%)이다.
- 손실인 세 계좌는 원금까지 얼마나 남았나?
- 평가일 종가 70,815원을 기준으로 보면, 7,000 계좌의 매수가 75,900원은 7.2%, 8,000 계좌의 83,000원은 17.2%, 9,000 계좌의 93,450원은 32.0% 높다. 분배금을 제외하고 가격만으로 잰 거리다.
계산 방법
야후 파이낸스의 코스피 지수(^KS11)와 코덱스 코스피(226490.KS) 일별 종가를 사용했다. 돌파일은 코스피 종가가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9,000을 처음 넘은 날이며, 장중 고가는 보지 않았다. 돌파일마다 코덱스 코스피 종가로 1,000만원어치를 매수하고 2026년 9월 11일 종가 70,815원으로 평가했다. 매수 단가는 차례로 30,830원, 41,365원, 52,245원, 62,720원, 75,900원, 83,000원, 93,450원이다. 분배금, 수수료, 세금, 호가 단위는 제외하고 소수점 수량 매수를 가정했다. 야후 종가는 분배금을 반영하지 않은 값이며, 일곱 계좌 모두 보유 중에 분배금 지급일을 거쳤다. 따라서 재투자했다면 실제 결과는 모두 본문 수치보다 높다. 판정 기준은 계산 전에 정했다. 평가일에 일곱 계좌가 모두 손실이면 채택, 하나도 없으면 기각, 그 사이면 절반만 맞음이다. 코덱스 200(069500.KS) 비교는 같은 날짜와 같은 규칙으로 계산했다.
데이터 출처
- [1] 코스피 지수(^KS11) 일별 시세, Yahoo Finance, 2026-09-11
- [2] 코덱스 코스피(226490.KS) 일별 시세, Yahoo Finance, 2026-09-11
- [3] 코덱스 200(069500.KS) 일별 시세, Yahoo Finance, 2026-09-11
이 리포트의 종목
- 코덱스 코스피 226490.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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