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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올해 첫 거래일에 작년 꼴찌 종목을 샀다면?

발행 2026-09-06 08:30 KST

2026년 첫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1,000만원씩 두 계좌를 만들었다. 한쪽은 2025년에 국내 30종 가운데 가장 많이 내린 SK이노베이션을, 다른 쪽은 가장 많이 오른 SK하이닉스를 샀다. 2026년 9월 4일 종가로 평가하면 각각 1,384만원과 2,433만원으로, 차이는 1,048만원이다. 꼴찌를 주운 계좌도 원금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55.2%에는 미치지 못했다.

가설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을 주워 담는 것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을 따라 사는 것보다 낫다."

실험 설계

2026년 1월 2일 종가로 각각 1,000만원어치를 한 번에 사고 그대로 두는 방식이다. 종목은 2025년 등락률만 보고 정했고, 그 뒤로는 갈아타지 않았다.

첫 매수일
2026-01-02
평가 기준일
2026-09-04
총 투입
1,000만원
대상 종목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결과

최종 평가액

1,384만원+38.4%

가설 기각
작년 꼴찌 SK이노베이션1,384만원
작년 1등 SK하이닉스2,433만원, +143.3%

추이 차트

단위: 원
작년 꼴찌 SK이노베이션작년 1등 SK하이닉스
40M20M2026-01-302026-05-292026-09-04

두 선이 가장 벌어진 날은 6월 30일이고, 그 뒤 두 달 동안 격차는 2,964만원에서 1,048만원으로 좁혀졌다.

판정

가설 기각

작년 꼴찌를 산 계좌는 여덟 달 만에 38.4% 늘었다. 같은 기간 작년 1등을 산 계좌는 143.3%, 코스피는 55.2% 올랐다.

고른 기준은 작년 종가 두 개뿐이다

규칙은 하나다. 2025년 첫 거래일 종가와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견줘 국내 30종 가운데 가장 많이 내린 종목과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을 하나씩 고른다. 그렇게 고른 종목이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다. SK이노베이션은 111,000원에서 101,200원으로 8.83%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71,200원에서 651,000원으로 280.26% 올랐다. 실적도 업황도 보지 않았다. 작년 성적표 한 장만 보고 올해 첫 거래일에 사는 규칙이므로, 이 실험이 재는 것은 회사가 아니라 그 규칙이다.

여덟 달 뒤, 두 계좌의 차이는 1,048만원이다

2026년 1월 2일 종가는 SK이노베이션이 99,900원, SK하이닉스가 677,000원이었다. 1,000만원씩 넣으면 각각 100.1주와 14.77주를 살 수 있다. 9월 4일 종가인 138,300원과 1,647,000원으로 평가하면 각각 1,384만원과 2,433만원이 된다. 꼴찌를 주운 쪽도 여덟 달 만에 384만원을 벌었으니 나쁜 성적은 아니다. 다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4,309.63에서 6,687.21로 55.2% 올랐으므로, 지수를 그대로 들고 있었을 때보다 뒤처졌다. 반대편 계좌는 지수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

6월 말에 열어 봤다면 격차는 2,964만원이었다

6월 말은 두 계좌 모두에 분기점이었지만 방향은 반대였다. SK이노베이션 계좌는 그날 950만원으로 원금 아래였고, 4월 말 1,463만원에서 35.1% 내려온 상태였다. 같은 날 SK하이닉스 계좌는 3,914만원으로 여덟 달 중 가장 높았다. 이후 두 달 동안 순서는 그대로였지만 격차는 좁아졌다. 꼴찌 계좌는 950만원에서 1,384만원으로 올라왔고, 1등 계좌는 3,914만원에서 2,433만원으로 줄어 1,482만원이 빠졌다. 고점 대비 37.8%다. 격차가 2,964만원에서 1,048만원으로 좁아진 것은 앞선 쪽이 내려온 몫이 더 컸기 때문이다.

작년 2등이 올해 29등이 된 자리

그렇다고 작년 1등을 따라 사는 규칙이 안전했던 것도 아니다. 2025년 상승률 2위는 한국전력이었다. 19,560원에서 47,200원으로 141.31% 올랐다. 같은 규칙에 따라 올해 첫 거래일 46,500원에 샀다면 9월 4일 종가는 32,150원으로, 30.86% 손실이다. 국내 30종 가운데 뒤에서 두 번째다. 작년 상위권에서 골라도 이런 결과가 나오므로, 이 실험이 기각한 것은 꼴찌를 줍는 쪽이지 1등을 따라가는 쪽을 채택한 것은 아니다. 여덟 달이라는 구간과 종목 두 개로 나온 결과다.

핵심 수치

작년 꼴찌 계좌
1,384만원 (+38.4%)
작년 1등 계좌
2,433만원 (+143.3%)
두 계좌의 차이
1,048만원
같은 기간 코스피
+55.2%
6월 말 두 계좌
950만원 대 3,914만원
1등 계좌 고점 대비
-37.8% (고점 2026년 6월 30일)

자주 묻는 질문

이 실험에서 두 종목은 어떻게 정해졌나?
2025년 첫 거래일과 마지막 거래일 종가만 견줘 정했다. 국내 30종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8.83% 내려 가장 낮았고, SK하이닉스가 280.26% 올라 가장 높았다. 실적이나 업황은 선정 기준에 넣지 않았다.
같은 돈을 코스피 지수에 두었다면 얼마가 됐나?
코스피는 2026년 1월 2일 4,309.63에서 9월 4일 6,687.21로 55.2% 올랐다.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계좌였다면 1,000만원이 약 1,552만원이 된다. 꼴찌를 주운 계좌의 1,384만원보다 많고, 1등을 산 계좌의 2,433만원보다는 적다.
작년 순위가 올해 순위를 알려 준다고 볼 수 있나?
이 구간에서는 두 방향 모두 어긋난 사례가 있다. 작년 꼴찌는 올해 원금을 늘렸지만 지수에 뒤졌고, 작년 2위였던 한국전력은 올해 30.86% 내려 뒤에서 두 번째가 됐다. 여덟 달이라는 한 구간의 결과이므로 시작일이 달라지면 결과도 다르게 나온다.

계산 방법

야후 파이낸스의 일별 종가를 사용했다. 종목은 2025년 첫 거래일과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견준 등락률을 기준으로 골랐다. inverseone이 다루는 국내 30종 가운데 등락률이 가장 낮은 종목과 가장 높은 종목을 하나씩 잡았다. SK이노베이션은 111,000원에서 101,200원으로 8.83%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71,200원에서 651,000원으로 280.26% 올랐다. 2026년 1월 2일 종가로 각각 1,000만원어치를 매수하고 2026년 9월 4일 종가로 평가했다. 매수 단가는 99,900원과 677,000원, 평가일 종가는 138,300원과 1,647,000원이다. 배당과 수수료, 세금, 호가 단위는 계산에서 제외하고 소수점 수량 매수를 가정했다. 두 종목 모두 배당을 지급하므로 이를 반영했다면 실제 결과는 양쪽 모두 본문 수치보다 높다. 코스피는 같은 두 날짜의 지수 종가인 4,309.63과 6,687.21로 비교했다.

데이터 출처

  1. [1] SK이노베이션(096770.KS) 일별 시세, Yahoo Finance, 2026-09-04
  2. [2] SK하이닉스(000660.KS) 일별 시세, Yahoo Finance, 2026-09-04
  3. [3] 한국전력(015760.KS) 일별 시세, Yahoo Finance, 2026-09-04
  4. [4] 코스피 지수(^KS11) 일별 시세, Yahoo Finance, 2026-09-04

이 리포트의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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