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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기대 종목을 데이터로 먼저 발굴하세요No.223 · 2026.08.23 (일)

만약 2년간 매주 치킨 한 마리를 참고 엔비디아를 샀다면?

발행 2026-08-22 18:25 KST
놋쇠 저울의 한쪽에 통닭, 반대쪽에 반도체 칩이 올려져 기울어 있는 주방 사진

2024년 8월 23일부터 2026년 8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종가로 엔비디아를 치킨 한 마리 값(20달러)어치씩, 105번 샀다고 가정했다. 총 2,100달러는 평가일 기준 2,887달러(+37.5%)가 됐다. 치킨으로 환산하면 105마리를 참아서 144마리가 된 셈이다. 수익률만 보면 성공이지만 절대 금액 787달러는 2년간 매주 참은 대가로는 애매하다. 다만 같은 기간 주가 상승률 +66%보다 수익률이 낮은 이유, 그리고 이 습관의 진짜 변수가 금액이 아니라 기간이라는 점이 이 실험의 소득이다.

가설

“치킨값 같은 푼돈은 아무리 모아서 투자해도 티가 나지 않을 것이다.”

실험 설계

매주 금요일(휴장이면 다음 거래일) 종가로 엔비디아를 20달러어치 매수, 총 105회. 치킨 한 마리 값은 계산 단순화를 위해 20달러로 놓았다. 배당·수수료·세금 제외, 소수점 수량 가정.

첫 매수일
2024-08-23
평가 기준일
2026-08-21
총 투입
2,100달러
대상 종목
엔비디아

결과

최종 평가액

2,887달러+37.5%

절반만 맞음
평가액2,887달러
누적 투입 원금(참은 치킨값)2,100달러

추이 차트

단위: 달러
평가액누적 투입
3K1.5K2024-08-302025-08-292026-08-21

매달 말 종가 기준. 점선(누적 투입)보다 실선이 아래면 그 시점엔 치킨값만도 못했다는 뜻이다.

판정

절반만 맞음

치킨 105마리 값 2,100달러가 2,887달러가 됐다. 수익률 +37.5%는 훌륭한데 금액은 787달러. 가설은 절반만 맞았다.

왜 이 실험인가

커피값과 치킨값을 아껴 투자하라는 조언은 어디에나 있는데, 실제로 얼마가 되는지 끝까지 계산해 준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가장 극적인 결과가 나올 법한 조합을 골랐다. 지난 2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종목과, 한국인이 가장 자주 참을 수 있는 지출이다.

치킨을 참았는데 계좌가 치킨값만도 못했던 넉 달

시작하고 반년쯤 지난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계좌 평가액은 그때까지 참은 치킨값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 최악이던 3월 말에는 투입 640달러가 536달러(-16%)였다. 매주 치킨을 참는데 계좌는 치킨값보다 가벼운 넉 달을 버티는 것, 그게 이 습관의 실제 난이도다.

주가는 66% 올랐는데 왜 내 수익률은 37.5%인가

첫 매수일 129.37달러였던 주가는 평가일 214.72달러로 66% 올랐다. 하지만 적립식의 수익률은 기간 전체 상승률이 아니라 평균 매수 단가(156.20달러) 대비 상승률이다. 매주 사는 동안 단가가 계속 올라갔기 때문에, 늦게 산 몫일수록 남은 상승폭이 작았다. 적립식 수익률이 차트의 상승률보다 낮아 보이는 건 계산이 틀려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 것이다.

푼돈의 진짜 변수는 기간

787달러는 인생을 바꾸는 돈이 아니다. 그 점에서 가설은 맞았다. 하지만 2년 만에 원금의 37.5%가 붙는 습관을 푼돈이라 부르기도 어렵다. 그 점에서 가설은 틀렸다. 이 실험이 확인해 준 것은 여기까지다. 같은 습관을 10년 이어 가면 투입 원금만 1만 달러가 넘는데, 그 돈이 얼마가 되어 있을지는 그때의 시세만이 안다.

핵심 수치

매수 횟수
105회
평균 매수 단가
156.20달러
모은 수량
13.44주
첫 매수일 종가
129.37달러 (2024-08-23)
평가일 종가
214.72달러 (2026-08-21)
치킨 환산
105마리 → 144마리

자주 묻는 질문

20달러로 주식을 살 수 있나?
미국 주식은 여러 증권사가 소수점 단위 매수를 지원한다. 이 계산은 모든 매수가 소수점 단위로 체결됐다고 가정했다.
지금 시작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나?
알 수 없다. 이 수치는 2024년 8월부터 2026년 8월까지의 실제 시세에만 해당하고, 다음 2년의 시세는 다른 문제다. 이 리포트는 미래를 말하지 않는다.
왜 하필 치킨인가?
매주 반복되고, 금액이 일정하고, 참을 수 있는 지출이라 적립식 실험의 단위로 알맞다. 커피(주 5회)로 바꾸면 투입액이 커질 뿐 구조는 같다.

계산 방법

야후 파이낸스의 엔비디아(NVDA) 일별 종가를 사용했다. 매주 금요일이 휴장이면 다음 거래일 종가로 매수했다. 배당·수수료·세금은 제외했고 소수점 수량 매수를 가정했다. 치킨 한 마리 값 20달러는 계산 단순화를 위한 가정이며 실제 가격은 가게마다 다르다.

데이터 출처

  1. [1] 엔비디아(NVDA) 일별 시세 · Yahoo Finance · 2026-08-21

이 리포트의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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